
이번호에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강미 소설가의 ‘안녕, 작은 서지영’을 비롯해 권비영의 ‘얼음이 녹는 시간’, 김태환의 ‘빗속에 벨은 울리고’, 김화순의 ‘섬 안의 섬’, 류미연의 ‘호두나무 마당’, 이경숙의 ‘맞닿을 수 없는’, 이레의 ‘곰팡이꽃’, 이양훈의 ‘아내 설자’, 이호상의 ‘이떤 성실함과의 이별’ 등이 수록됐다.
또 특집으로 임은영 작가의 ‘목공’과 정정화 소설가의 ‘군밤 장수’ 등 두 편의 짧은 소설을 담았다.
김태환 울산소설가협회 회장은 “러시아 역사를 공부하지 않아도 문학작품 속에서 러시아 시대상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듯 문학은 시대를 엿볼 수 있는 좋은 자료집 역할을 훌륭하게 해낸다. 정보화 시대에 소설을 쓴다는 게 난센스이지만, 소설 한 편을 쓰고, 읽고 느끼는 충만감은 작가와 독자만이 함께 공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40쪽, 1만2000원, 바니디자인.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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