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예술대학 미술학부는 올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비예술인지원 공모사업으로 울산시립미술관, 장생포문화창고·창작스튜디오 고래로131·아트스테이, 북구소금나루2014,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예술대학의 예비예술인 현장 연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북구예술창작소 소금나루2014에서는 11월 한달간 입주작가 6명이 레지던시 경험을 한다. 작가별 공간에서 작업 활동을 하고, 작가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작품 프레젠테이션 등 교육을 진행한다. 또 장생포 아트스테이에서는 유휴공간인 북카페를 활용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예술 기반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문학 작가들과 네트워킹하며 작업을 펼친다.
학생들이 참여하는 전시도 마련된다. 오는 9월9일부터 23일까지 졸업을 앞둔 4학년 예비작가 6명이 서울 서대문구 대안공간 아트스페이스 라프에서 전시를 한다. 울산 중구 문화의거리 갤러리월과 아트스페이스 그루에서도 오는 9월12일부터 24일까지 예비작가 12명이 참여하는 전시가 열린다. 11월에는 울산 중구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아트센터에서도 전시를 연다.
이에 앞서 울산시립미술관에서는 지난 6월8일과 21일 ‘미술관 아카이브 이해하기’ ‘전시란 무엇인가’ 등에 대한 특강이 열렸다.
울산대학교는 미디어아트, 3D 프린팅, 온라인 전시 구현 등 기존 교육 과정에 마련되지 않은 분야에 대해 외부 강사를 초청해 특강 형태의 예술교육도 진행한다.
총괄 운영을 맡은 하원 울산대 예술대학 미술학부장은 “졸업을 앞둔 작가들이 지역 미술 현장과 생태계를 이뤄 활동할 수 있게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역 예술기관과도 협업을 통해 지역문화 뿌리를 단단하게 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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