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빈 상가, 문예창작공간으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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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빈 상가, 문예창작공간으로 바꾼다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3.07.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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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문화관광재단은 법정 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울산 중구 원도심에 도시재생과 연계해 ‘도시재생 연계 창작공간 조성 사업’을 시작한다.
울산 중구 원도심이 문화예술창작공간으로 변모한다.

울산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은 법정 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도시재생과 연계해 원도심의 장기간 비어 있는 상가 등을 장기 임대해 예술인을 대상으로 창작공간 등을 제공하는 ‘도시재생 연계 창작공간 조성 사업’을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침체하고 있는 지역 상권을 예술로 재생해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만들고, 울산 출신 청년 예술인이 다시 돌아와 마음껏 활동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첫 시작은 중구 원도심에서 ‘울산문화도시 조성-예술공장’(가칭)을 운영할 기관이나 단체 공모로 출발한다. 공모는 오는 8월9일까지로 전문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최근 5년 이내 문화예술 분야 프로젝트 수행실적 3건 이상을 보유한 문화예술기관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레지던시 운영실적이 1년 이상 있으면 가산점을 준다.

선정된 단체는 재단과 연계해 원도심에 비어있는 상가 등 유휴공간을 발굴, 리모델링해 지역 예술인들에게 창작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한다. 유휴공간은 입주 예술가 간 교류와 전시, 워크숍 등을 운영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과 창작공간 등 10개 내외의 공간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추진 일정과 절차는 오는 8월까지 1개의 운영기관·단체를 선정한 뒤, 입주 예술가 선정 공모와 공간 리모델링을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다. 이후 리모델링이 종료되는 11월부터 12월까지 2개월간 시범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업은 선정일로부터 2025년 12월31일까지 3년 동안으로 매년 평가를 통해 운영 적정성에 대한 검토를 거친 뒤 지속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예술로 원도심을 활성화하는 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원도심의 변화를 함께 이끌어갈 지역 문화예술기관, 단체, 예술인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255·1942.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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