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는 지역 종합대학과 과학기술특성화대학 학생이 전문 클래식 연주자로부터 지도받은 결과물을 공연하는 UNIST 공연예술축제를 25일부터 28일까지 캠퍼스 일원에서 개최한다. 행사 기간 총 두 차례 열리는 공연은 지역 주민에게도 공개한다.
축제의 시작은 학술정보관 1층 지관서가에서 25일 오후 7시30분 바이올리니스트인 이종은 UNIST 교수와 첼리스트 채훈선, 피아니스트 황건영이 마련하는 ‘한여름 밤의 음악회’로 막을 연다. 안톤 아렌스키 피아노 3중주 1번 d단조, 작품.32(Piano Trio No.1 in d minor, Op.32)와 아스토르 피아졸라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The Four Seasons of Buenos Aires)를 들려줄 음악회는 ‘과학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주제로 미디어아트 공연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미디어아트 공연은 인공지능이 연주자의 음악을 실시간으로 읽어내 이를 미디어아트로 표현한다. 이 공연은 이경호 디자인학과 교수팀이 준비한다. 26~27일에는 대학본부 4층 경동홀에서 마스터클래스도 열린다. UNIST·KAIST·POSTECH·GIST 등 4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 학생과 울산대 예술대학 학생 등 27명이 전문 클래식 연주자에게 지도받는다. 물론 일반인이 참관할 수 있다.
27일 오후 7시30분 지관서가에서는 마스터클래스에 참가한 학생들과 전문 연주자들이 10개 팀으로 나눠 슈베르트와 슈만의 곡으로 학습 성과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진숙 UNIST 인문학부 학부장은 “예술과 과학기술의 융합, UNIST와 울산지역의 화합을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 시민을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된 만큼 많이 참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217·1405.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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