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꼬마돌고래 ‘고장수’ 고래생태관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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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꼬마돌고래 ‘고장수’ 고래생태관서 공개
  • 김봉출 기자
  • 승인 2020.02.16 2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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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년8개월 수유 마무리 단계

하루 3차례 생태설명회 운영
▲ 울산시 남구도시관리공단은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 수족관에서 태어난 돌고래 ‘고장수’를 일반에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고장수는 18일 고래생태체험관에서 공개된다. 먹이 먹는 고장수(앞쪽).

남구도시관리공단 제공
국내 수족관에서 태어난 돌고래의 생존율은 20% 남짓이다. 오래 살라는 뜻에서 이름을 ‘장수’로 지었는데, 올해로 태어난 지 만 2세가 된 꼬마돌고래 고장수가 일반에 공개된다.

울산시 남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정신택)은 ‘고장수’를 오는 18일부터 남구 고래생태체험관에서 일반에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공단은 고래생태체험관 메인프로그램으로 ‘고래생태설명회’를 운영해 돌고래의 건강관리·해양환경보호·해양동물보호에 대한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할 계획이다. 고래생태설명회는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5시 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 2017년 6월 고래생태체험관 보조풀장에서 태어난 고장수는 출생당시 몸길이 120㎝, 몸무게 20㎏ 정도였지만, 생후 만 2년8개월령에 돌입한 현재 260㎝, 218㎏으로 성장했다. 생후 206일령부터 고등어, 열빙어, 임연수어 등을 먹기 시작해 점진적으로 섭취량을 늘려왔고, 현재는 하루 6.5㎏의 생선을 먹고 있다. 고래생태박물관은 고장수가 하루에 20회 정도 어미젖을 먹는 행동을 보이고 있으나 수유 마무리 단계에 돌입해 가까운 시일 내에 수유를 멈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주기적인 수유상태를 세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

고래생태박물관은 그동안 다른 어른 돌고래와의 관계에서나 환경변화로 인한 스트레스로 건강이 나빠질 것 등을 우려해 고장수를 일반에 공개하지 않았다. 김봉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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