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0명대 초저출생’이 지속되고 있어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역대 최저이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최하위”라고 우려했다.
이 위원장은 “울산도 예외는 아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 출생아 수는 5400명으로 전년보다 727명(11.8%) 감소했다. 또한 합계출산율은 0.85명(전국7위)으로 전년 0.94명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35세 이상의 고령 산모 비중은 2002년 8.2%에서 2012년 18.2%, 2022년에는 35.7%로 급격하게 증가했고, 기혼여성의 난임경험률도 연령과 비례해 35세 이상이 31.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러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난임 지원정책은 난임부부의 요구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저출산 대응을 위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은 체외수정시술·인공수정시술 등을 받는 저소득층·중산층 난임부부에게 건강보험 본인부담 및 비급여 일부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사업”이라며 “저출생 극복을 위한 울산시의 적극적인 노력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울산시에 난임지원 사업 및 지원 대상자 현황, 난임부부 실태조사 추진 계획 등을 질의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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