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한 토지보상 문제 등 장현산단 현안 논의
상태바
지지부진한 토지보상 문제 등 장현산단 현안 논의
  • 이형중
  • 승인 2023.07.28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성룡 울산시의회 부의장은 27일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문석주 산업건설위원장, 권태호 시의원, 김도운 중구의회 의원, 장현산단보상협의회 위원장 및 임원진, 산단지주 대표 및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현 도시첨단산단 조성산업 현안 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장현 도시첨단산업단지 부지의 토지보상 등 장기간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는 현안사항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산단보상협의회는 “보상 절차만 믿고 농사를 포기하거나 농지 이전계약을 체결한 농민들의 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LH가 오히려 주민들을 사지로 내몰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지난 3일 주민과 LH울산사업단과 간담회를 진행했는데도 보상절차가 지지부진해 지주들의 피해가 심각하다. LH는 울산시, 중구, 국토부와 협조해 주민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구했다.

LH울산산업단측은 “장현산단 손익분석에 따라 사업성 개선을 위한 산단계획변경(공동주택을 산업시설로 변경) 신청을 준비 중에 있다. 설계변경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재실시 등 행정절차에 따른 기간이 더 필요한데 국토부, 울산시 관련 부서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연내 보상절차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시 관계부서는 “산단계획변경 신청이 있으면 사업 추진에 있어 더 이상 지연이 되지 않도록 국토부의 의견요청에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이성룡 부의장은 “최근 울산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된 만큼 장현산업단지에 이차전지 관련 기업이 유치될 수 있도록 산단계획 변경 신청 및 보상 절차를 빨리 진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