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협력사 탄소배출관리 지원
상태바
현대차·기아, 협력사 탄소배출관리 지원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3.07.31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협력사들의 탄소배출 관리와 감축을 돕고자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지원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블록체인에 기반한 협력사 탄소배출 이력 관리 자동화 시스템(SCEMS)을 구축해 이를 협력사에 무상 배포하기로 했다. SCEMS는 원료 채취부터 부품 및 차량 제조·운송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 이력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수백개에 달하는 협력사의 현장 특수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모델링을 도입했다. 협력사가 각자 상황에 부합하는 데이터를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탄소 배출량과 향후 예측치 정보를 제공한다.

전문 인력이 없어 외부 전문가 도움을 받아야 탄소발자국 산출이 가능했던 협력사들도 자체 목표 설정과 저감 활동 관리가 가능해진다고 현대차·기아는 설명했다.

아울러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SCEMS에 적용해 데이터 신뢰성을 확보하고, 향후 글로벌 인증기관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평가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친환경 제품의 의미가 제품의 생애주기와 공급망까지 점차 범위를 넓혀가는 추세”라며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친환경 공급망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장생포 수국 절정…한여름의 꽃길
  • 울산 첫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상업운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