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이하 은행 연체율 2분기 0.44% 역대 최고
상태바
20대 이하 은행 연체율 2분기 0.44% 역대 최고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3.08.08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대 이하 차주들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연체율이 가파르게 오르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19개 은행의 ‘연령별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20대 이하의 연체율은 0.44%로 집계됐다.

이는 신용정보보호법상 차주의 개인신용정보가 삭제되기 전인 2018년 3분기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일 뿐만 아니라 사실상 역대 최고치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20대 이하의 주담대 연체율은 2018년 3분기부터 2022년 1분기까지 꾸준히 0.2%를 밑돌았다. 그러다가 지난해 2분기 0.21%를 기록한 이후 3분기 0.24%, 4분기 0.33%, 올해 1분기 0.43% 등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20대 이하의 주담대 잔액도 급증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말 현재 34조2500억원으로 지난 2018년 9월 말(13조4700억원) 대비 2.54배에 달한다.

특히 20대 이하 연령층을 가운데 만 19세 이하의 주담대 연체율은 2분기 말 기준 20.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만 19세~30세 청년 가운데 무소득자도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주택금융공사의 보증부 청년 전·월세 대출 정책상품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고 양 의원실은 전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장생포 수국 절정…한여름의 꽃길
  • 울산 첫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상업운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