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3년 6월 기준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중 울산지역의 입직자는 2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7%(2000명) 증가했다. 입직률은 5.4%로 전년 동월 대비 0.5%p 늘었다.
같은 기간 울산지역의 이직자는 2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8%(1000명) 증가했다. 이직률은 5.3%로 전년 동월 대비 0.2%p 늘었다.
지난 6월 중 울산지역 입직자와 이직자 증가율은 전국 평균(입직자 6.8%, 이직자 3.2%)보다 높았다.
즉, 전국보다 울산지역에서 입직자와 이직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는 제조업 중심의 대기업이 경제의 전반을 차지하는 울산지역에서 제조업 입직자와 이직자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 6월 중 울산지역의 제조업 입직자는 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1%(1000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울산지역의 제조업 이직자는 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3%(700명) 늘었다. 전국적으로 제조업 입직자(-5.1%)와 이직자(-9.7%)가 감소한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600명), 금속 가공제품 제조업(300명) 등의 영향으로 울산지역의 제조업 입직자(1000명)는 경남(3400명)에 두번째로 크게 늘었다. 울산지역의 제조업 이직자(700명) 역시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800명), 금속 가공제품 제조업(500명) 등의 영향으로 경남(1300명)에 이어 두번째로 크게 증가했다.
한편, 지난 6월 기준 울산지역은 자동차, 트레일러(4만9000명), 기타 운송장비(3만6000명), 화학물질, 화학제품(1만7000명), 기타 기계장비(1만3000명), 전기장비(9000명) 순으로 제조업 종사자가 많았다.
반면 전국적으로는 기타 기계장비(46만1000명), 전자, 컴퓨터, 영상, 통신장비(39만7000명), 금속 가공제품(38만7000명), 자동차, 트레일러(34만4000명), 식료품(28만4000명) 순으로 많았다.
울산지역은 전기장비(-300명)를 제외한 자동차, 트레일러(200명), 기타 운송장비(700명), 화학물질, 화학제품(100명), 기타 기계장비(600명)에서 1년 전 대비 모두 종사자가 늘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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