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날씨]18일 울산날씨 체감온도 -8도까지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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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날씨]18일 울산날씨 체감온도 -8도까지 떨어져
  • 김현주
  • 승인 2020.02.17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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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울산에 눈발이 휘날리며 뒤늦은 겨울 낭만을 만끽한 가운데 18일에는 기온이 ­3℃로 뚝 떨어져 전날보다 더 추울 것으로 보인다.

 17일 울산에는 예보에 없던 눈발이 휘날렸다. 기상청은 도심지에 흩날리던 눈은 내린 즉시 곧장 다 녹아 적설량으로 기록되진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을 포함해 전국에 눈이 내린 이유에 대해 기상청은 북한 지방에 위치해 있던 저기압이 동진하지 못하고 정체하면서 저기압 후면으로부터 ­35℃ 이하의 찬공기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눈 구름대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울산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오후 2시께 울산~제주를 오가는 대한항공 소속 항공편 2편과 오후 8시께 울산~김포를 오가는 하이에어 소속 항공편이 결항됐다.

 18일 울산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아 대체로 맑겠지만 아침까진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여전히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8℃까지 떨어지며 매우 추울 예정이다. 이날 울산 아침 최저기온은 ­3℃로 평년보다 2℃가량 낮겠으나, 낮 최고기온은 8℃로 평년과 비슷하다.

 기상청은 18일 낮부터 기온이 차차 올라 평년기온을 회복한 뒤 추위가 누그러질 것으로 예보했다.

 지난 16일 오전 발효된 강풍주의보는 18일 아침 해제될 예정이다. 그러나 강풍주의보가 해제되더라도 아침까진 바람이  35~60㎞/h(10~16곒/s)로 매우 강하게 불 전망이다. 부산지방기상청은 18일 아침 9시까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울산공항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울산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울산앞바다에는 18일 오후까지 바람이 35~7㎞/h(10~20곒/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5.0곒로 매우 높게 일 전망이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19일까지 울산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어 특히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김현주기자 khj1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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