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울산지역 창업기업은 1773개로 전년 동월 대비 189개 감소했다. 울산지역 창업기업은 지난 4월부터 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울산지역 창업기업은 도매 및 소매업(580개)이 가장 많으며 이어 숙박 및 음식점업(348개), 기술기반업종(322개), 부동산업(143개), 건설업(100개),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100개), 운수 및 창고업(94개), 사업시설 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86개) 순이다.
1년 전과 비교해 창업기업이 가장 많이 감소한 업종은 도매 및 소매업(-82개)으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울산 남구에서 고깃집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경기침체에 안그래도 장사가 힘든데 칼부림 예고까지 잇따르면서 지난 주말 매출이 대폭 줄었다”고 토로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63개), 부동산업(-59개), 제조업(-11개), 정보통신업(-8개) 등에서도 소폭 감소했다.
16개 업종 중 절반이 넘는 9개 업종의 창업기업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울산지역의 창업기업(1773개)은 전국에서 세종(761개), 제주(1716개)에 이어 세번째로 적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창업기업이 전년 동월 대비 1만2247개 감소한 10만8082개로, 지난 3월부터 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전북(414개)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창업기업이 감소했는데 특히 경기(-3987개), 서울(-3001개), 인천(-1278개), 부산(-1124개) 등에서 많이 줄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부동산업(-8237개)이 가장 많이 감소했으며 이어 도매 및 소매업(-2321개), 기술기반업종(-1519개), 정보통신업(-1147개) 등이 뒤를 이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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