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와 제18회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의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15일 이번 포스터가 회전하는 프리즘을 통과한 다채로운 색과 형체의 빛이 조화를 이룬 이미지를 모티프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영사기의 렌즈를 통해 스크린에 드리워진 빛을 연상시킨다. 검은 배경 위에 어우러진 빛은 저마다 깊고 찬란한 서사를 지닌 각양각색 영화를 상징한다.
올해 영화제 공식 포스터는 빛과 유리를 매체로 탐구를 이어가는 신봉철 작가의 ‘나의 별에게’(2022)를 원작으로, 부산현대시각디자인협회장을 맡고 있는 최순대 미술감독이 기획·디자인했다. 신 작가는 제2회 부산국제영화제부터 미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포스터는 눈 부신 빛의 에너지로 가득한 아시아 최대의 영화 축제인 부산영화제를 상징해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고 설명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은 내달 5일 오후 2시에 진행되는 부산국제영화제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개최 개요와 특징, 개·폐막작, 섹션별 선정작과 주요 행사 등에 관한 세부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지난해 대면 행사로 성공적인 개최를 이뤄낸 데 이어 올해 역시 다채로운 영화와 함께 다시금 관객과 호흡하는 영화제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4일부터 13일까지 열흘 동안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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