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는 음악·무용·연극 등에서 거리공연 경험이 있거나 실력을 갖춘 울산지역 예술인 19건·단체 86건 등 총 105건이 응모해 심사 일정이 연기되기도 했다. 그 결과 올해 거리공연은 치열한 경쟁 끝에 개인 7건·단체 20건 등 총 27건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음악 22건(개인 6건·단체 16건), 무용 4건(개인 1건·단체 3건), 기타 1건(단체 1건) 등이 회당 30만~100만원의 공연비를 지원받아 8~11월 중 팀당 30분 내외로 거리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심사위원들은 “전문·생활예술인 구분을 두지 않고 공연의 완성도를 최우선으로 버스킹 규모에서 가능한 공연인지 고려했다. 울산시민이 일상의 삶 속에서 예술로 문화 향유의 기회가 더 확대될 수 있도록 시민이 훌륭한 지역 예술가를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심사평을 했다.
한편, 거리공연은 중구 메가박스 울산점 광장·문화의거리, 남구 여천천 음악분수대·울산대공원 남문, 동구 대왕암공원 둘레길·막구지기 별빛광장, 북구 한솔근린공원·매곡천 야외공연장, 울주군 작천정 벚꽃길·간절곶 등 지역 5개 구·군에서 열린다. 전상헌기자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