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부유식해상풍력 전초기지될 남신항 2단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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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부유식해상풍력 전초기지될 남신항 2단계 속도
  • 권지혜
  • 승인 2023.08.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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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당국이 온산앞바다에 구축되는 남신항(2단계)을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의 전초기지로 활용하기로 한 가운데(본보 7월24일자 1면) 울산항만공사(UPA)가 울산 남신항 2단계 철재부두 축조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UPA는 지난 16일 울산 남신항 2단계 철재부두 축조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전면해상에 접안시설 290m와 가호안 487m를 포함한 3만DWT 규모의 철재부두 1개 선석 및 약 7만5000㎡ 부지를 조성하기 위해 실시된다. 용역기간은 12개월이며 약 34억원의 용역비가 투입된다.

UPA는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적기에 지원하기 위해 내년 7월 말까지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하반기 중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철재부두가 축조되면 연간 약 150만t의 하역능력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UPA는 남신항 2단계에 구축될 총 8개 선석 중 3만DWT의 철재부두, 5만DWT의 목재부두, 일부 부두 등 26만㎡ 규모를 해상풍력 지원부두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 초 울산지방해양수산청에 5만DWT 규모의 기존 목재부두를 잡화부두로 용도 변경 신청했다.

UPA는 철재부두를 포함해 2028년까지 안벽 610m, 부지 약 17만㎡(철재부두+목재부두)를 순차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김재균 UPA 사장은 “변화하는 대외환경에 발맞춰 울산항 인프라를 적기에 건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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