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조선업 수출 최근 22년간 연평균 5.5% 성장
상태바
울산 조선업 수출 최근 22년간 연평균 5.5% 성장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3.08.18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지역 조선업 수출이 최근 20여년간 연평균 5.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업 고용은 지역 전체 제조업 고용의 23%가량을 차지했다.

17일 울산연구원 울산경제동향분석센터가 발표한 ‘월간 울산경제(7월호)’에 따르면 울산지역 조선업 수출은 지난 2001년부터 2022년까지 22년간 연평균 5.5% 성장했다.

2001년부터 5년 단위로 무역수지기여도(CTB)를 분석한 결과, 2001~2005년 105.0, 2006~2010년 115.5, 2011~2015년 73.4로 나타났다. 그러나 2010년대 중반부터 감소하면서 장기평균을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CTB는 장기평균(2001~2022년)을 기준치로 상대적으로 좋고 나쁨을 판단하는 지표이며, 지수가 양(+)이면 무역흑자에 기여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이는 국내외 경기의 전반적인 침체에 따른 수출입 감소로 무역수지가 줄어들기도 했지만, 선박의 무역수지가 울산 전산업 무역수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자동차·석유화학 등 다양한 산업 육성으로 조선업이 전 산업에서 차지하는 무역수지 비중은 2010년 123%에서 2022년 4.0%로 산업의 다변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센터는 “최근 글로벌 선박 시장의 시황이 좋아지면서 국내 조선업의 수주실적이 크게 개선됐고 올해 하반기부터 수주 물량의 인도가 본격화되면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센터는 “다수의 업체가 인력난, 물류비용 및 원재료 상승 등에 대한 문제점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에 생산활동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하고 업체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 선박 발주가 2030년까지 연평균 4000만CGT(표준선 환산톤수) 이상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LNG선 고도화, 무탄소 선박 기술 개발, 인력 확보 등을 위한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 곳곳 버려진 차량에 예산·행정 낭비
  • [지역민도 찾지 않는 울산의 역사·문화명소]울산 유일 보물 지정 불상인데…
  • 확 풀린 GB규제…울산 수혜 기대감
  • 울산 앞바다 ‘가자미·아귀’ 다 어디갔나
  • 축제 줄잇는 울산…가정의 달 5월 가족단위 체험행사 다채
  • [기고]울산의 랜드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