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바지에 도달한 불볕더위를 한층 더 뜨겁게 달굴 마지막 여름밤 음악축제가 열린다.
울주문화재단 울주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울산 울주군 온양읍 온양체육공원에서 ‘2023 울주피크닉콘서트’(울주 픽콘)를 개최한다.
울주 픽콘은 울주문화예술회관 공연장을 벗어나 탁 트인 야외공간인 온양체육공원에서 대중가수와 함께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마지막 여름을 달굴 무대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디바 인순이를 비롯해 8090 시대를 풍미했던 포크그룹 동물원, 생활밀착형 가사와 다채로운 매력의 소지자 육중완밴드 등이 나선다. 여기에 대한민국 트로트 열풍의 중심에 있는 울산 출신 가수 홍자와 온양의 트로트 신동 박성온의 무대도 볼 수 있다.
첫 시작은 울주 지역 어린이 합창단인 울주소년소녀합창단 30여명의 무대로 꽉 찬 시작을 알린다. 이어 호소력 짙은 감수성과 푹 우려낸 듯한 곰탕 보이스의 소유자 홍자가 등장한다. 또 한국 포크계 전설적인 밴드인 동물원이 무대에 올라 ‘널 사랑하겠어’ 등의 명곡을 라이브로 들려준다. 육중완밴드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를, 박성온은 미스터트롯2에서 최종 7위를 차지한 실력을 보여준다.
마지막 무대는 국민가수 인순이가 팝, 발라드, 댄스, 디스코, 재즈, 트로트, 국악, 록 등 모든 장르를 소화하며 열정적인 무대를 책임질 예정이다.
이춘근 울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여름의 끝자락, 무더위를 날려버릴 화창한 콘서트를 준비했다. 울주 픽콘에서 가족, 연인, 친구와 행복한 추억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개인이 돗자리를 지참해야 하는 돗자리존과 의자가 준비된 의자존으로 나눠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돗자리존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됐지만, 의자존은 공연 당일 6시30분부터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문의 980·2270.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