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문화예술인협회는 22일 오후 7시 울산 남구 삼호동 명지갤러리에서 ‘오작교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시낭송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신재영 낭송가가 이해인의 ‘해바라기 연가’ 낭송을 시작으로 여름 끝자락 은은한 사랑 이야기로 가을 바람처럼 가슴 스미는 분위기를 만들 예정이다.
‘당신의 기억’을 주제로 최근익 낭송가가 손택수의 ‘아내의 이름은 천리향’, 유은숙·김동성 낭송가가 한용운의 ‘나 당신을 그렇게 사랑합니다’와 파블로 네루다의 ‘그대는 나의 전부입니다’를 낭송한다.
이어 ‘멀리 있다는 건 아름다운 것’을 주제로 이동채 낭송가가 문병란의 ‘직녀에게’, 손양식 낭송가가 김소월의 ‘초혼’, 권경주 낭송가가 이성선의 ‘사랑하는 별 하나’, 우동헌 낭송가가 자작시 ‘그대라는 꽃밭에서’를 들려준다. 또 ‘그리움으로’를 주제로 이성희·김화영 낭송가가 박인환의 ‘세월이 가면’과 ‘얼굴’을, 안옥희 낭송가가 박규리의 ‘치자꽃 설화’를 낭송하고, 강성화·허미애 낭송가가 황봉학의 ‘연리지’로 시낭송 퍼포먼스를 펼친다. 마지막은 남미숙 낭송가가 박노해의 ‘사랑은 끝이 없다네’를 낭송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또 낭송 중간에는 소프라노 이경희가 가곡 ‘동심초’를 들려주는 것을 비롯해 오카리나로 영화 ‘타이타닉’ OST 연주를 선보이는 무대 등도 마련된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