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직한 울림 전하는 ‘로워 스트링 콰르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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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한 울림 전하는 ‘로워 스트링 콰르텟’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3.08.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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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주문화재단 울주문화예술회관은 오는 30일 저음 현악기로만 구성된 ‘로워 스트링 콰르텟’의 무대로 8월 하우스콘서트를 진행한다.
저음 현악기만이 낼 수 있는 깊고도 묵직하게 울려 퍼지는 음색을 즐길 수 있는 연주가 마련된다.

울주문화재단 울주문화예술회관은 오는 30일 오후 8시 공연장에서 흔히 바이올린을 떠올리게 하는 현악 앙상블이 아닌 저음 현악기로만 구성된 ‘로워 스트링 콰르텟’의 무대로 8월 하우스콘서트를 진행한다.

8월 하우스콘서트는 슈베르트, 피아졸라, 브람스 등 대중들에게 익숙한 클래식 곡부터 BTS의 ‘블랙스완’까지 만날 수 있다. 첫 무대는 볼콤의 ‘우아한 유령’(Graceful Ghost)으로 시작해 프로코피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 중 ‘기사의 춤’(Dance Of The Knights from Romeo and Juliet)으로 이어진다. 또 코렐리의 ‘라 폴리아 변주곡’(La Folia Variations Op.5, No.12), 슈베르트의 ‘마왕’(Der Erlkonig D.328), BTS의 ‘블랙스완’(Black swan), 피아졸라의 ‘카페 1930, 나이트클럽 1960, 오블리비온, 리베르탱고’(1930 Cafe, 1960 Nightclub, Oblivion, Libertango)까지 현대적인 감각과 특별한 음악성을 더해 편곡한 곡을 묵직하고도 이채로운 매력으로 선사할 예정이다.

중후한 저음의 매력을 전달한 국내 최초 저음 현악기 앙상블인 ‘로워 스트링 콰르텟’은 클럽M의 비올리스트이자 클래시칸 앙상블의 예술감독인 이신규, 독일 쾰른 국립음대 출신으로 왕성한 활동을 전개 중인 비올리스트 노원빈과 풍부한 음악적 상상력과 타고난 재능으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첼리스트 이경준, 베이시스트 조용우로 이뤄졌다. 특히 이들은 하우스콘서트만의 특색을 살려 곡을 소개하며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이춘근 울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저음만이 낼 수 있는 깊은 울림과 감동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문화 예술이 시민의 일상 속 작은 즐거움으로 깃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료 5000원. 문의 980·2270.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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