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24일 시청 본관 7층 시장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최윤성 나노팀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 열폭주 차단패드 공장 신설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을 열었다.
나노팀은 지난 2016년 설립된 전기차 배터리 열관리 소재 전문기업이다. 지난 2017년부터 친환경 이동수단의 배터리 체계에 갭필러, 갭패드 등 방열 소재를 생산·공급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나노팀이 생산하는 열폭주 차단패드는 전기차 배터리 셀과 셀 사이나 배터리 전체를 덮는 용도에 적용된다. 화재 번짐을 방지할 수 있어 전기차 화재 안전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방염 소재다. 최근 EU 경제위원회가 제정한 전기차 안전규격(R100.03)에 부합하는 필수 소재다.
나노팀은 232억원을 투입해 북구 모바일테크일반산단 내 열폭주 차단패드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 건축연면적 1만3483㎡에 연간 1만2000t 생산 규모로 9월 착공해 2024년 9월 준공한다.
나노팀은 신설 공장 운영에 필요한 신규 인력 채용 시 울산 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하고, 직원의 울산 주소 이전도 적극 권장키로 했다. 또 공장 건축과 설비 구축 시 지역 업체를 적극 활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시와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시는 생산공장 신설 투자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나노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신속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나노팀이 이번 투자를 통해 열관리 소재 핵심 기업으로 도약하기를 바란다”며 “우리 시는 앞으로 전기차 산업 생태계를 강화할 수 있는 기업을 적극 유치해 세계적인 미래차 선도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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