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희의 꿈’은 가람예술단의 국악 창작극으로 5장으로 구성됐으며, 27명의 출연진이 70분 동안 열연을 펼친다. 신라 설화를 춤과 노래, 연기로 표현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다.
작품은 삼국유사에 나오는 ‘매몽 설화’ 이야기를 각색한 것으로, 신라시대 생활양식을 전해주고 형제간의 우애와 나라에 대한 충심을 전하는 스토리로 구성됐다.
1장 ‘평화로운 신라마을’에서 전통연희와 버나놀이, 한국무용, 2장 ‘꿈속의 꿈’에서 꽃 춤, 3장 ‘출정하라’에서 모듬북 공연, 4장 ‘기다림…그리고 만남’에서 기원무, 5장 ‘지혜의 불’에서 불꽃 춤, 태평무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각 장마다 서로의 꿈을 사고판 신라시대 ‘보희, 문희’ 자매의 설화를 바탕으로, 김춘추와 문희의 혼례로 이어지는 이야기 속에서 신라의 문화 환경, 혼례 등의 모습을 담아, 지역성과 역사성도 잘 표현하고 있다. 입장료 3000~5000원. 문의 054·748·3011.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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