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예술관, 하반기 문화공연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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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예술관, 하반기 문화공연 풍성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3.08.3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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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예술관은 문화도시 울산을 더욱 풍성하게 할 고품격 문화·공연으로 꽉 채운 올해 하반기 프로그램 일정을 공개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공연 장면. 현대예술관 제공
연극부터 발레, 클래식 음악 콘서트까지 현대예술관의 올해 하반기 공연·전시 라인업이 확정됐다.

현대예술관은 30일 세대를 아우르며 세계적인 거장과 함께 문화도시 울산을 더욱 풍성하게 할 고품격 문화·공연으로 꽉 채운 올해 하반기 프로그램 일정을 공개했다.

첫 시작은 오는 9월8일 MZ세대 맞춤 공연 ‘한스 짐머 게임영상·영화음악 콘서트’다. 이 콘서트는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 ‘캐리비안의 해적’ ‘탑건: 매버릭’ 등의 OST에 참여한 세계적인 영화음악가 한스 짐머의 주옥같은 곡을 만나볼 수 있는 이색 콘서트다. 45인조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사운드와 대형 스크린 영상을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환상적인 무대로 선보인다.

이어지는 무대는 연극이다. 추석을 앞둔 9월16일 ‘국민배우’ 강부자와 윤유선이 가슴 뭉클한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로 따스한 온기를 전하고, 10월11일부터는 2주 동안 소극장에서 청춘 로맨스극 ‘언플러그드’가 버스킹을 소재로 꿈과 사랑을 노래한다.

지역과 함께 하는 무대도 꾸며진다. 울산 동구문화원과 현대예술관이 협업해 매년 마련하는 ‘퓨전국악콘서트’가 열린다. 신명 나는 국악콘서트는 최고의 소리꾼 ‘장사익’과 ‘고영열’이 재치 있는 입담과 우리 소리가 어우러져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타공인 명품 목소리의 주역들도 단독콘서트로 울산 관객의 마음을 적신다.

‘오빠’ ‘화장을 고치고’ ‘부탁해요’ 등의 가수 왁스는 11월17일 포근한 어쿠스틱 콘서트로 짙은 늦가을 감성을 전하고, ‘미스 사이공’ ‘헤드윅’ ‘노트르담 드 파리’ 등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뮤지컬 스타 ‘마이클 리’의 단독콘서트도 12월 초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또 클래식 음악 연주회도 마련된다. 국립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11월30일 내한해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범세계적 동유럽 명품 사운드를 선보인다. 대미는 12월15~16일 열리는 발레다. 유니버설발레단이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와 함께 ‘호두까기 인형’으로 월드 클래스 발레의 정수를 선보인다.

현대예술관 미술관에서도 세계적인 거장의 숨결을 계속해서 느낄 수 있다. 지난 7월 개막한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전’이 하반기에도 이어진다. 전시는 드로잉, 판화, 일러스트, 아트북 등 100여점에 달하는 앙리 마티스의 오리지널 원화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매일 열리는 도슨트 투어로 작품을 더욱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다.

현대예술관 관계자는 “울산을 더욱 풍성하게 할 고품격 문화·공연을 비롯해 하반기에도 너나들이 문화 체험과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전시초청 등 주변 지역기관과의 협업 프로그램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1522·3331.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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