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법 완화 특수 잡아라’ 유통업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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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 완화 특수 잡아라’ 유통업계 분주
  • 권지혜
  • 승인 2023.09.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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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김영란법상 명절 선물 가격 상한을 30만원으로 상향함에 따라 울산지역 유통업계도 추석 선물세트 범위 확대에 나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가장 인기 있는 20만~30만원대 선물세트 상품을 10~30% 이상 확대해 고객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축산은 해당 가격대 세트 품목 수를 지난해보다 약 70% 늘리고, 청과와 수산 품목도 각각 20% 이상 확대한다.

롯데백화점 울산점의 추석 선물세트 품목을 살펴보면 횡성한우 로스 1호 세트가 37만5000원, 프레스티지 사과·배·샤인 GIFT 2호가 18만7000원, 영광 법성포 굴비 GIFT가 21만원에 각각 판매된다.

현대백화점도 20만~30만원 가격대의 선물세트 물량을 평균 20%가량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프리미엄 한우, 굴비, 청과 선물세트 물량을 최대 30%까지 늘릴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울산점은 현대화식한우 선물세트를 37만원에, 영광 참굴비 선물세트를 24만원에 각각 판매하며 샤인머스켓 사과배 선물세트는 정상 판매가에서 1만원 할인판매한다.

울산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김영란법이 완화됨에 따라 고단가 선물세트를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 한우, 청과 등 고단가 상품물량을 확대하고 추가할 예정”이라며 “이외에도 불경기에 대응해 식료품 등 실속 있고 가성비 좋은 상품들도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다른 유통업계 관계자도 “고물가에 과일, 농산물 선물세트 가격이 1년 전보다 많이 올랐다”며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전예약 구매 시 최대 40% 할인 등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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