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극회 쫄병전선, 3번째 정기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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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극회 쫄병전선, 3번째 정기공연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3.09.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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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문인극회 쫄병전선은 울산문화예술회관 대회의실에서 ‘전명수 울산연극협회 회장 초청 세미나’를 지난달 31일 열었다.
글을 쓰는 문인들로 구성한 극단 쫄병전선이 올해도 무대에 서기 위해 나섰다.

울산문인극회 쫄병전선은 지난달 31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회의실에서 ‘전명수 울산연극협회 회장 초청 세미나’를 열고 정기 공연 목표를 세웠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 전 회장은 ‘연극은 조화의 예술’을 주제로 훌륭한 배우는 다른 사람이 잘할 수 있게 해야 하고, 이것이 연극의 앙상블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전 회장은 “연출가의 시선에서 극이 만들어진다. 재미와 감동, 시대적 배경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며 “작가분석과 작품분석, 등장인물 분석으로 관객에게 무엇을 보여 줄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 후 쫄병전선은 오는 7일부터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가 오는 11월24~25일 울산 중구 중앙동 토마토극장에서 오영수의 소설 <화산댁이>로 극단 창단 후 세 번째 정기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동관 쫄병전선 회장은 “‘청자다방 미스김’ ‘약속다방 등대호 봉선장’ 등 두 번의 정기공연으로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지난해 오영수문학관 ‘누나별콘서트’에서 ‘화산댁이’를 한 차례 선보였었다”며 “신입 단원이 들어온 만큼 정기공연은 더욱 완성도를 높여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11월 무대에는 최근 영입한 김태환·김숙희·김봉대·권상연 등 신입 단원과 정은영(단장)·이영필·김해자·유정숙·김금만·정영숙·김효이·박규리·이다온·고은희·황지형·김동관·배재록·조원채·윤종원 등 기존 단원이 모두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정영숙 감독이 캐릭터 연구와 회원 간 조화를 이루는 데 신경을 많이 써 각색했다.

한편 ‘쫄병전선’은 지난 2020년 10월 울산문협 주관 가을밤 문학축제에서 고(故) 김수용 소설가의 소설 <쫄병전선>을 이충호 소설가가 각색해 무대에 올린 것이 계기가 돼 창단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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