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는 울산공방 클래스] (17)서양자수 공방 ‘하이리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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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울산공방 클래스] (17)서양자수 공방 ‘하이리썸’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3.09.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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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중구 반구동 서양자수 공방 ‘하이리썸’.
▲ 서양자수 공방 ‘하이리썸’ 수업 모습.

공예 가운데 옷감이나 천에 실로 무늬를 수놓는 ‘자수’가 있다. 울산 중구 반구동에는 흔히 프랑스 자수라고 부르는 ‘서양자수’를 배울 수 있는 공방이 있다.

자수공방 ‘하이리썸’은 여러 가지 공예를 체험해 보고 김혜정 대표가 지난 2021년 문을 연 공방이다.

2018년부터 자수를 배워 강사로 활동하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해보자는 생각에 공방을 열게 됐다.

자수는 공예 가운데서도 많은 재료나 장비가 필요하지 않고 어디에서든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김 대표는 작업을 하는 동안 잡념 없이 집중할 수 있게 하고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점을 자수의 매력으로 꼽았다.

가방이나 파우치 등 사용하던 소품에도 자수를 더하면 색다른 변화를 줄 수 있다.

하이리썸에서는 원데이클래스와 초급·중급·고급반으로 나뉘는 정규반, 태교반, 취미반 등 수업을 하고 있다.

원데이클래스에서는 배지, 지퍼 파우치, 와펜 등을 만들어 볼 수 있고 정규반은 다양한 스티치기법을 중점적으로 배운다.

서양자수의 스티치 기법은 알려진 것은 300가지가 넘을 정도로 다양하다. 다양한 스티치 방법만큼 같은 도안이라도 자수를 놓는 사람에 따라 표현의 폭이 넓다.

정규반을 거치면 프렌치노트, 새틴스티치, 레이지데이지, 체인스티치, 블리온스티치 등 실제로 많이 사용하는 100여가지 기법을 모두 배워볼 수 있다.

취미반은 원하는 소품을 한달에 2~3가지 만들어 보고, 태교반은 4주간의 과정 동안 턱받이, 속싸개, 손싸개 등 아기에게 필요한 물건을 수를 놓아 완성할 수 있게 진행된다.

공방에서는 다양한 수업을 할 수 있도록 도안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기도 한다.

김혜정 하이리썸 공방 대표는 “어렵게 느껴지는 자수를 쉽고 재미있게 많은 사람이 접할 수 있도록 DIY 키트를 개발하고, 온라인 수업도 개설해 운영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QR코드를 찍으면 공방과 관련한 재미있고 자세한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김은정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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