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주문화재단 울주문화예술회관은 9일 오후 2시부터 회관 일원에서 울주시네마와 잔디마당 작은음악회를 연이어 마련하는 ‘가족 나들이 공연’을 진행한다.
우선 오후 2시 회관 공연장에서는 디즈니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디즈니 상영작을 소개하는 9월 울주시네마가 열린다. 이번 상영작은 ‘주토피아’ 제작진이 만든 뮤지컬 애니메이션 ‘엔칸토: 마법의 세계’다. ‘엔칸토’는 마법과 활기찬 매력이 넘치는 콜롬비아의 깊은 산 속에서 가족 중 유일하게 마법을 사용할 줄 모르는 주인공이 기적을 만들어 내는 내용이다.
애니메이션 상영이 끝나면 오후 7시부터 잔디마당에서 작은음악회가 연이어 마련된다. 이번 음악회는 또 기타와 댄스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MZ with 7080’ 무대로 꾸며진다. 기타리스트 박정호와 댄스팀 COSS-MOSS(코쓰모쓰)와 WAACK GANG(왁갱)이 클래식 기타 연주와 K-POP, 스트리트 댄스 공연으로 옛 추억을 일깨우는 한편,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실내에서 열리는 울주시네마는 사전에 좌석 예약이 필요하지만, 실외 공연인 작은음악회는 돗자리나 캠핑의자 등을 가져와 소풍을 즐기듯 간단한 음식을 먹으면서 공연을 볼 수도 있다.
이춘근 울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잔디마당 조성 후 회관에 활기가 넘치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다. 누구나 항상 찾을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의 문화공간이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입장료 무료. 문의 980·2270.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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