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제조업 생산 감소…소비·설비 투자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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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제조업 생산 감소…소비·설비 투자는 증가
  • 이춘봉
  • 승인 2023.09.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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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울산의 제조업 생산이 감소한 반면 소비·설비 투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유류와 화학제품의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가까이 줄어들었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7일 ‘최근 울산 실물경제 동향’을 발표했다.

7월 중 울산의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2.8% 감소했다. 자동차가 9.1%, 기계장비가 24.4% 증가했지만, 화학제품(-5.9%)과 석유정제(-19.9%) 생산이 줄어들면서 감소세를 보였다.

8월 중 제조업 업황 BSI는 74로 7월 대비 2p 상승했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74로 전월 대비 10p 상승했다.

7월 중 대형소매점 판매 전년 동월 대비 9.3% 증가. 백화점이 7.1%, 대형마트가 11.3% 각각 늘어났다. 신규 승용차 등록대수는 2814대로 전년 동월 대비 3.2% 늘었다.

8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102로 전월 대비 0.5p 하락했지만 여전히 100을 웃돌았다.

7월 중 건설 착공면적은 9만3000㎡로 전년 동월 대비 20.2% 줄었다. 건축 허가면적은 15만4000㎡로 전년 동월 대비 5.1% 감소했고, 건설 수주액은 3949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1.2%나 급감했다.

7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2909호로 전월 대비 642호 줄었다. 또 준공 후 미분양은 192호로 전월 대비 1호 감소했다.

7월 중 수출은 67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9.1% 감소했다. 자동차(8.7%)와 선박(80.8%)은 증가했지만 유류(-53.3%)와 화학제품(-22.8%)을 중심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울산 항만 화물 물동량은 1626만t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01% 감소했다.

7월 중 수입은 33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0.7% 줄었다. 수입액은 감소는 원유(-33.5%)와 화학제품(-24.6%)이 주도했다. 이에 7월 중 울산 무역수지는 33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7월 취업자 수는 57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00명 늘었다. 제조업에서 1만1000명, 도소매·숙박음식업에서 1만2000명이 증가했다.

고용률은 60.1%로 전년 동월 대비 0.2·p 상승했고, 실업률은 3.0%로 0.2%p 하락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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