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국제아트페어 ‘키아프 서울’‘프리즈 서울’ 서울 코엑스서 동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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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국제아트페어 ‘키아프 서울’‘프리즈 서울’ 서울 코엑스서 동시 개최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3.09.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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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키아프 서울’에서 작품을 둘러보고 있는 관람객 모습과 쿠사마 야요이의 조각 작품, 김승우 작가의 조각작품
▲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키아프 서울’에서 작품을 둘러보고 있는 관람객 모습과 쿠사마 야요이의 조각 작품, 김승우 작가의 조각작품
▲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키아프 서울’에서 작품을 둘러보고 있는 관람객 모습과 쿠사마 야요이의 조각 작품, 김승우 작가의 조각작품
국내외 20개국 200여곳의 갤러리가 참여한 ‘키아프 서울’과 120곳의 화랑이 모인 ‘프리즈 서울’이 동시에 서울 코엑스 개최됐다.

지난 8일 찾은 코엑스는 입구부터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 두 아트페어를 관람하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이어졌다. 늦은 오후 시간이 되자 주말을 앞두고 여유롭게 작품을 보기 위해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전시장은 북적였다. 관람객들은 마음에 든 작품 앞에서 ‘인증샷’을 찍었고, 몇몇 대작 앞에서는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한 30대 관람객은 “사람들이 붐비는 주말 대신 여유롭게 작품을 살펴보려고 직장에 반차를 내고 왔다”면서 “키아프와 프리즈 서울이 함께 열리니 확실히 볼거리도 많고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세계 3대 아트페어 프리즈와 함께 열린 키아프 서울은 해외 컬렉터들이 부쩍 늘어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전시장 곳곳에서 국내외 컬렉터와 작가들이 소통·교류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갤러리 부스에서는 행사 중반임에도 작품 옆 캡션에 이미 판매됐음을 알리는 ‘빨간 스티커’가 눈에 띄었고, 전시장 벽면이 비어있는 곳도 있었다.

올해 키아프에는 부산지역 갤러리 가운데 맥화랑, 갤러리 이배 등이 참여했다. 부산에 분점을 둔 국제갤러리도 키아프와 프리즈 모두 전시장을 꾸리고 박서보, 최욱경, 정연두, 우고 론디로네 작가 작품을 선보였고, 학고재는 울산 김현식 작가의 작품을 선보였다.

키아프에 참여한 부산의 한 갤러리 관계자는 “프리즈와 함께 열린 지난해보다 확실히 분위기가 좋다. 해외 컬렉터들도 관심을 많이 갖고 실제 작품 구입으로도 이어졌다”면서 “두 아트페어의 동시 개최로 해외 컬렉터의 유입이 많아져 국내 작가와 갤러리를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키아프 서울과 함께 마련된 뉴미디어아트 특별전과 박생광·박래현 2인전 ‘그대로의 색깔 고향’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 코엑스 2층 전시장 C·D홀에서 열린 프리즈 서울은 엔데믹으로 인해 해외 컬렉터와 갤러리들의 참여가 늘면서 아시아의 새로운 미술시장으로 성장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서정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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