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반조성·투자확보로 창업 선순환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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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반조성·투자확보로 창업 선순환 구축”
  • 이춘봉
  • 승인 2023.09.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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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오름동맹(울산, 포항, 경주)은 12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홍승현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장 및 지역별 참여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벤처창업기업의 네트워크 강화 및 투자유치를 위한 ‘2023년 해오름동맹 벤처창업기업 혁신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과 경주, 포항 등 해오름동맹의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단단한 기반을 조성한 뒤 투자사와 연결해 이익을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는 조언이 제기됐다.

울산시는 12일 경북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해오름동맹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해오름동맹 벤처·창업기업 혁신포럼’을 개최했다.

해오름동맹은 지난 2019년 울산을 시작으로 경주, 포항에서 순차적으로 혁신포럼을 열기로 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020~2021년 포럼을 개최하지 않았고, 2022년 경주에서 포럼을 재개한 뒤 이날 포항에서 세 번째 포럼을 열었다.

올해 혁신포럼은 해오름동맹 주최,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주관으로 △벤처·창업기업 전시·체험 부스 투어 △주제 강연 △각 도시를 대표하는 벤처·창업기업 성공 사례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주제 강연에서는 하상용 전국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 회장이 ‘지역 창업 생태계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주제 강의를 통해 해오름동맹의 창업 생태계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하 회장은 이미 알고 있는 영역의 사업을 중심으로 한 스몰 비즈니스로는 성공하기 어려운 만큼 알 수 없는 영역의 사업에 도전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창업 생태계는 양적 성장에 비해 낮은 기업 생존율, 민간 모험자본 역할 미흡, 지역 창업 생태계 특성화 전략 및 지원 인프라 부재, 공공 기술의 낮은 사업화 성공률과 산학 협력 체계 미비 등 문제점이 산적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창업 생태계의 기반을 조성한 뒤 가속화 단계를 거쳐 벤처캐피탈 투자를 확보한 뒤 이익을 실현하는 선순환 구조를 모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창업 문화 확산, 예비 창업 단계, 초기 창업 단계, 창업 도약 단계, 강소기업 육성 등 구간별 창업 지원 운영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지역 기업 딥아이는 인공지능 기반 비파괴검사 스마트 솔루션을 우수 성공 사례로 발표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는 ‘지자체&벤처기업 비즈매칭’이라는 별도의 부대 행사를 개최해 벤처·창업기업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판로 확대, 제품 수주 등의 애로 사항을 사업 분야별 행정·지원기관 담당자가 직접 청취하고 기업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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