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미협, 中 장춘서 ‘한·중 미술교류전’
상태바
울산미협, 中 장춘서 ‘한·중 미술교류전’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3.09.14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한국미술협회 울산지회는 13일 중국 장춘의 장춘미술관에서 한중미술교류전 개막식을 열었다.
▲ 김봉석 울산미술협회 회장이 개막식에서 현장 시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울산과 자매도시인 중국 장춘시(市)의 ‘한·중 미술교류전’가 열렸다.

한국미술협회 울산지회(울산미술협회)의 유일한 국제교류전인 한중미술교류전이 중국 장춘의 장춘미술관에서 13일 개막식을 열었다.

이번 교류전에는 울산에서 작가 111명과 장춘시에서 특별 초대작가 21명 등 117명이 전시에 출품했다.

그동안 두 도시를 대표하는 미술인단체인 울산미술협회와 장춘서화예술원은 격년제로 두 도시를 오가며 회원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인근 도시 문화탐방행사를 치러왔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적 교류 없이 작품만 전시해 오다 4년 만에 실제 방문이 이뤄지게 됐다.

두 단체는 지난 28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교류전으로 울산의 현대미술의 정수를 장춘에 소개하고, 동아시아 서화 발원지인 장춘의 서화 진수를 울산에 선보여 왔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울산 김봉석·권영태 작가가 현장 시연 퍼포먼스를 선보인 데 이어 참여작가 17명이 각자의 작품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또 간담회에서 울산시의 법정 문화도시 지정에 따른 동아시아 시각예술의 거점도시로서의 울산의 가능성을 설명하고, 레지던시 등 체류형 교류, 학술연구 등이 거론하며, 울산과 장춘의 미술에 대한 동반성장을 고민했다. 특히 한중미술교류전 이외의 다양한 교류 방법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봉석 울산미술협회 회장은 “장춘과의 문화예술 교류가 30년이 다 되어간다. 그동안 두 도시 작가가 쌓아온 우의를 바탕으로 한층 발전한 모습으로 서로의 작품 세계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와 함께 집중 조명의 필요성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수행평가 민원 시달리던 울산 교사 숨져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