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硏 인재평생교육센터, 성인문해교육 시화공모전 김유화씨‘해님…’ 장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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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硏 인재평생교육센터, 성인문해교육 시화공모전 김유화씨‘해님…’ 장관상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3.09.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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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연구원은 14일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2023년 울산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달님, 달님, 고운 달님/ 온 세상을 비추시는 고운 달님/ 나의 조부모님, 부모님 산소에/ 곱게 곱게 비추시어 전해주오/ 이 댁 막내 손녀딸이/ 중학교에 갔다고/ 공부하고 있다고/…’ 김유화씨 ‘해님, 달님 소식 좀 전해주오’ 일부.

‘해님, 달님 소식 좀 전해주오’를 쓴 김유화(59)씨가 생애 최고의 상을 받았다. 9월 대한민국 문해의 달을 맞아 교육부가 주최하고 울산연구원 인재평생교육센터가 주관한 2023 성인문해교육 시화공모전에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인 ‘글꿈상’의 영예를 차지한 것이다. 성인문해교육 시화공모전은 해마다 전국적으로 배움의 시기를 놓친 이들이 뒤늦게 글을 배운 뒤 지난날을 돌아보며 마음으로 쓴 시를 그림과 함께 꾸며보는 행사다.

‘문해, 배움은 늘 신기하다’를 주제로 한 이번 시화전은 앞서 공모를 통해 42편의 시화와 35편의 엽서가 출품됐다. 심사를 거쳐 29편의 시화와 14편의 엽서가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그렇게 완성된 작품은 지역별 예선을 거쳐 전국 단위 경쟁을 거치는데, 올해는 전국에서 10명만 선정되는 시화전 최고상에 김유화(울산시민학교)씨가 뽑혔다. 또 글아름상(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상·하나은행 은행장상)은 편정순(72·행복발전소)씨의 ‘한글은 마술사’와 이두순(68·울산푸른학교)씨의 ‘나는 죄인’이 각각 선정됐다.

14일 울산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글꿈상 1명, 글아름상 2명, 글꽃상(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 3명, 으뜸상(시장상) 2명, 슬기상(시의장상) 2명, 버금상(교육감상) 2명, 행복한상(울산연구원장상) 10명, 아름다운상(울산문해교육기관연합회장상) 10명 등 총 8개 부문 43명이 상을 받았다.

또 이날 울산지역 성인문해교육 일선 교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울산 문해교사 대상’ 시상식도 열렸다. 김사숙 중구평생학습관 교사가 울산시장상, 이금자 울산남부도서관 교사가 울산시교육감상, 조형래 울산동광학교 교사가 울산시의장상을 받았다.

울산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작품들은 울산연구원 인재평생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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