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주문화재단의 주민주도형 생활문화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상북면 ‘상북열정축제’와 범서읍 ‘갓골라온축제’는 지난 16일 폭우로 행사에 차질이 빚어질지 우려 속에서도 축제현장을 찾은 주민들로 성황을 이뤘다.
우선 상북면 땡땡마을에서 열린 ‘상북열정축제’는 농촌생활에 무료함을 느낀 가상인물 ‘상북씨’가 축제 참여자와 다양한 체험을 하며 열정 가득한 ‘상북씨’로 변해간다는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텔링 체험형 축제로 진행됐다. 참여자는 △추억의 힘(공병무드등 만들기) △전통의 힘(도예가마체험) △자아 찾기(낱말게임) △감동(감정먼지인형·열쇠고리 만들기) △성취감(새집·새 쿠키 만들기) 등을 경험했다.
구영리의 옛지명 ‘갓골’과 즐거움의 순우리말 ‘라온’을 결합한 ‘갓골라온축제’가 열린 선바위공원에서는 울주생활문화동호회와 주민단체 10팀이 난타, 탈춤, 하모니카 연주, 민요, 통기타 연주 등이 마련됐다. 또 스텐실, 마술, 탈 만들기, 전통 체험 등 다채로운 문화체험도 제공됐다.
한편, 다음 울주동네축제는 10월 △삼남읍에서 ‘그라지예 with 삼남읍’ △서생면에서 ‘간절곶우체통’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문의 980·2222.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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