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친환경 바이오 선박유 급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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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 친환경 바이오 선박유 급유 성공
  • 권지혜
  • 승인 2023.09.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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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선박 연료로 각광 받고 있는 바이오 선박유가 울산항에서 자동차 선박에 성공적으로 공급됐다.

17일 울산항만공사(UPA)는 지난 16일 울산항 자동차부두에서 현대글로비스(주)가 운항하는 자동차운반선 ‘SILVER RAY’호에 바이오 선박유 500t을 STS(ship to ship·선박 대 선박) 방식으로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급된 바이오 선박유는 GS칼텍스에서 생산된 선박용 바이오디젤 30%가 혼합된 선박유다.

SILVER RAY호는 여수공장 저장시설에서 출하된 바이오 선박유를 울산항에서 공급받은 후 미국 캘리포니아로 출항했다.

이번 바이오 선박유 급유는 지난 6월28일 개최된 민·관 합동 친환경 바이오 연료 활성화 연합체의 제3차 전체 회의를 통해 결정된 바이오 연료 실증 계획에 따른 후속 조치다.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석유관리원,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 케이지이티에스, 장금상선, HD현대글로벌서비스 등은 수차례 회의를 통해 바이오 선박유 시범 운항에 필요한 컨테이너 선박 운항 노선 선정, 바이오 선박유 급유 및 운항 절차 등을 마련한 바 있다.

UPA는 선박 연료 공급 및 수급 선박에 대해 선박 입출항료를 최대 50%(5000만원 한도)까지 감면해 줄 계획이다.

김재균 UPA 사장은 “울산항은 연간 약 1억6000만t의 액체화물을 취급하는 세계 4위의 액체항만으로, 친환경 에너지 공급망의 중심 역할을 할 최적지”라며 “향후에도 친환경 선박 연료 벙커링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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