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음악회는 전문 성악앙상블로 순수 합창은 물론 오페라,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작품으로 지난 20년 동안 관객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사한 글리앙상블 진가를 보여주는 한편, 자축의 의미도 담고 있다.
공연은 ‘글리의 합창 이야기’(Glee’s Choral Story)를 주제로 4가지의 순수 합창 컬렉션과 피아니스트 방진이 들려주는 쇼팽과 베토벤 작품과 재즈 버전 미사곡을 들려준다.
시작은 지난 2011년 정기연주회 주제인 ‘Love Song’이다. 엘가의 ‘사랑의 인사’(Salut D’Amour), 그리그의 ‘Ich Liebe Dich’(그대를 사랑해), 로리젠의 ‘말해주오’(Dirait-On), 토셀리의 ‘세레나데’(Serenade) 등을 선보인다. 이어 감미로운 여성의 노래가 전해진다. 이현철이 ‘진달래 꽃’, 조혜영이 ‘못잊어’와 편곡한 ‘회상’을 부른다.
피아니스트 방진은 슈만의 ‘어린이의 정경꿈’(Kinderszenen, Op.15, No.7 Traumerei)과 베토벤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비창(Piano Sonata Op.13 Pathetique)를 연주한다. 또 쇼팽의 ‘야상곡’(Nocturne)과 베토벤의 ‘월광’(Moonlight)을 재즈 버전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는 밥 칠코트의 ‘작은 미사’(A Little Jazz Mass)를 더블베이스 신현주와 드럼 김민동과 함께 재즈로도 들려준다.
이승욱 글리앙상블 예술감독은 “환희와 기쁨의 뜻을 가진 글리앙상블은 20년 동안 공익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쁨과 감동을 선사하며 2018년 전문예술법인·예술단체로 지정받으며 더욱 격조 높은 연주 활동을 펼쳐왔다”며 이번 공연은 그동안의 활동을 응원해 준 시민에 대한 보답과 앞으로 더욱 발전하겠다는 스스로의 다짐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료 무료.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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