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살 ‘울산시합’ 완숙한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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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 ‘울산시합’ 완숙한 하모니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3.09.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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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립합창단이 오는 21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박동희 예술감독 겸 지휘자의 지휘로 제124회 정기연주회 ‘창단 30주년 기념-특별한 감사’를 들려준다.

울산시립합창단이 창단 30주년을 맞아 꾸준히 사랑받았던 명곡을 들려주는 시간을 마련한다.

울산시립합창단이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박동희 예술감독 겸 지휘자의 지휘로 제124회 정기연주회 ‘창단 30주년 기념-특별한 감사’를 들려준다.

이번 공연은 창단 30주년을 기념하는 감사한 마음을 담아 수많은 공연 속 잊지 못할 주옥같은 명곡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꾸몄다.

박동희 예술감독 겸 지휘자, 김방술 소프라노 , 한용희 테너(왼쪽부터)
박동희 예술감독 겸 지휘자, 김방술 소프라노 , 한용희 테너(왼쪽부터)

공연 시작은 ‘울산의 노래’(Songs of Ulsan)를 주제로 ‘청산을 보며’ ‘제비꽃’ 등을 선보인다. ‘청산을 보며’는 울산 문인 원로 송당 박종해 시인의 ‘청산을 보며’를 가사로 작곡가 김준범이 2001년 울산시립합창단의 위촉을 받아 작곡한 곡으로 지금까지 전국의 합창단에서 주요 레퍼토리로 사용되는 등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이어지는 무대는 희망과 위안의 의미를 가진 ‘영가’(Spirituals)를 주제로 합창단의 더 큰 성장을 기원하며 ‘깊은 강(Deep river)’ ‘제리코의 싸움’(The Battle of Jericho)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흑인영가를 마련했다.

마지막은 창단 30주년을 기념해 특별히 작곡한 칸타타 ‘스페셜 생스(Special Thanks)-특별한 감사’를 처음으로 관객에게 들려준다.

이날 무대에는 특별히 따뜻하고 아름다운 소리로 울산대학교 음악대학에서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역대 울산시립합창단 지휘자들과 빠짐없이 호흡을 맞춰온 리릭 소프라노 김방술과 지난 2000년 10월 부임해 2005년 5월까지 울산시립합창단 부지휘자와 울산시립청소년합창단 지휘자를 역임하고 현재 영남대학교 예술대학 성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테너 한용희가 함께해 축하와 감동의 메시지를 전한다.

울산시립합창단 관계자는 “이날 무대에는 1993년 창단 이후 30년의 발자취를 담은 다양한 영상자료와 함께 준비해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의 도약을 기원하는 의미 있는 공연이 되도록 만들 계획이다”며 “‘특별한 감사’라는 공연 주제처럼 울산 시민의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성장한 울산시립합창단의 앞으로의 발전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입장료 7000원~1만원, 청소년 등 20~50% 할인. 문의 275·9623~8.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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