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은 내년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으로 대운산 여가녹지 조성사업이 국비 신청 공모에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운산의 뛰어난 자연경관을 활용해 자연친화적인 체류형 여가녹지 공간인 야영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울주군은 국비 10억원에 군비 15억원 등 총 사업비 25억원을 들여 대운산 치유의 숲과 대운천의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는 체류 기능의 여가시설을 만들 예정이다.

또한 야영장을 비롯해 주변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소득 증대를 위해 지역 생산물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무인가판대를 설치하는 등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대운산과 대운천 일대가 전국적 힐링명소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관광트렌드를 반영해 매력과 특색을 가진 휴양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잘 보전하고 관리하면서 주민들의 여가활동이나 개발제한구역의 보전에 도움이 되는 녹지, 경관, 숲길 조성 등의 여가공간을 발굴하고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