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을 다시 울산답게’ 만들어 지방시대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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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을 다시 울산답게’ 만들어 지방시대 선도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3.09.19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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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롯데호텔 울산에서 열린 '지방시대 울산비전 선포식'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지방시대위원, 참석인사들이 비전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18일 롯데호텔 울산에서 열린 '지방시대 울산비전 선포식'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지방시대위원, 참석인사들이 비전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시 지방시대위원회가 18일 본격 출범한 가운데,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 울산을 다시 울산답게’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울산시는 롯데호텔에서 ‘지방시대 울산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앞으로 울산시 지방시대위원회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 협력하고, 지역과 중앙을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위원회는 위원장(이수식 울산시 환경정책특별보좌관) 1명을 포함해 20명의 위원들로 구성됐다.

선포식은 축하공연, 지방시대 출범 영상 시청,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위촉, 지방시대 울산 선언문 낭독과 전달,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 설명 등으로 진행됐다.

지방시대 울산 선언문은 기업 하기 좋은 도시와 지역경제 활력 제고,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사회 구현, 문화관광 도시 및 탄소중립 친환경 도시로 시민 삶의 질 향상, 세계적인 대학 교육 기반 구축과 맞춤형 혁신 인재 양성 등 내용을 담았다. 울산 지방시대 실현 방향은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 울산을 다시 울산답게’라는 비전 아래 4대 목표, 5대 추진 전략으로 구성됐다.

4대 목표는 △시민이 행복할 수 있는 생활 기반 마련 △인재 육성을 위한 환경 조성 △일자리가 넘치는 공간 조성 및 산업 육성 △누구나 즐기는 문화·관광도시 조성이다.

5대 추진 전략은 △시민 삶을 바꾸는 행복한 생활자치 기반 마련 △지역 맞춤형 혁신 인재 육성을 통한 교육체계 구축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간 조성 및 지역특화형 산업 육성 △시민을 위한 문화·관광산업 육성 및 교통·물류 기반 확충 △지역 맞춤형 의료·보건·복지서비스 강화와 환경·생태자원 보전이다.

김두겸 시장은 “산업화 역군임을 자처해온 우리 울산이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주역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면서 “시민들이 울산에 사는 것이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울산을 다시 울산답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 직속기구인 지방시대위원회는 전국에 4대 특구를 지정해 육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 지방 육성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기회발전특구와 교육자유특구, 도심융합특구, 문화특구 등이다. 여기에 2030년까지 수도권 외 지역에 ‘디지털 혁신지구’를 5개 이상 조성해 디지털 핵심 거점을 마련하기로 했다.

KTX울산역에서 울산테크노파크 일원까지 이미 도심융합특구 선도사업지로 선정된 울산은 하반기 특별법이 제정되면 친환경 에너지 산업과 미래 모빌리티 중심의 복합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방 이전 기업에 상속세 면제 혜택을 주는 기회발전특구는 울산지역 주력산업 등을 중심으로 공모에 응모할 계획이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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