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산업부장관 첫 행선지는 새울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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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산업부장관 첫 행선지는 새울원전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3.09.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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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규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 울산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를 방문해 현장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문규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취임과 동시에 울산에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를 찾아 ‘원전 생태계 조기 복원’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0일 새울원자력본부와 산업부에 따르면 방 장관은 이날 오후에 한수원 새울본부를 방문해 현재 운영 중인 새울 원전 1·2호기와 3·4호기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현장 관계자들에게 “원전 운영과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되, 안전 최우선 원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방 장관이 취임 후 첫 행선지로 원전을 택한 것을 두고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인 ‘원전 생태계 조기 복원’을 산업부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나겠다는 뜻을 안팎에 알리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나온다.

새울원전은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된 바라카 원전에 쓰인 한국형 원자로 APR1400이 국내 최초로 운영된 곳이다. 또 2024~2025년 순차적으로 완공될 새울 3·4호기는 문재인 정부 시절 사회 공론화를 이유로 공사가 일시 중단된 적이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윤석열 정부의 ‘탈원전 폐기’ 기조를 선명히 드러내고자 하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방 장관은 이날 업무를 시작하면서 수출 확대, 첨단산업 초격차 확대, 원전 생태계 복원을 3대 핵심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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