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글로컬대학30 TF단 첫 회의, 無학과제·모집단위 광역화로 학사구조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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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글로컬대학30 TF단 첫 회의, 無학과제·모집단위 광역화로 학사구조 개편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3.09.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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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는 20일 안효대 경제부시장 주재로 시청 상황실에서 울산대학교, 글로컬대학30 본지정을 위한 행정지원 TF단 회의를 개최했다.
울산대학교가 정부의 집중 지원을 받는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최종 지원되면 지역 내 6곳의 ‘UbiCam’(유비쿼터스 캠퍼스)을 비롯해 미래 메디컬캠퍼스 혁신파크 등 도시 모두에 캠퍼스가 조성될 전망이다.

울산시와 울산대 등은 20일 ‘글로컬대학30 행정지원 TF단’ 첫 회의를 열어 글로컬대학30 실행계획서에 대해 설명하고, 지원 협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실행계획서는 앞서 제출한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한 것이다.

우선 울산대는 무(無)학과 제도를 도입하고, 모집단위를 광역화 하는 등 특화산업과 지역의 혁신을 주도할 인재 양성에 적합한 학사구조로 개편한다. 기존 10개 단과대학 51개 학부(과)를 6개 융합대학 17개 융합학부로 개편하고, 자유전공 융합대학(180명 규모)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또 ‘캠퍼스는 도시 모든 곳에 존재한다’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UbiCam’(유비쿼터스 캠퍼스)을 조성한다. 중구 혁신도시, 미포·온산국가산단 등 도심 및 주력 산업단지 6곳에 멀티 캠퍼스를 설치하고, 디지털 기반의 온·오프라인 통합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아울러 HD현대 GRC, 울산TP, 울산화학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원,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등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울산산학융합지구에 ‘기업 지원 Complex’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공동으로 미래 신산업 대학원 신설, 미래 메디컬캠퍼스 혁신파크 ‘울림(Ulim)’ 조성, 지역산업육성 펀드 1000억원 조성 등이 담겼다.

울산대가 예비대학으로 선정돼 있는 글로컬대학은 정부가 대학 내·외부의 벽을 허물고 지역 및 산업계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어갈 대학을 선정해 향후 5년 동안 1000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10개 대학을 비롯해 2026년까지 30개 대학을 선정한다.

시 관계자는 “울산대학교의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위해 능률적이고, 체계적인 행정적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예비지정된 15개 혁신기획서에 대해 10월6일까지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제출받아 2단계 평가를 거쳐 오는 11월 본지정 결과를 최종 발표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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