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울산세관이 밝힌 ‘8월 울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5.1% 감소한 73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전국 수출액의 14.2%를 차지했다.
8월 울산 수출은 석유제품과 화학제품의 감소세가 뚜렷했다.
석유제품은 수출 단가(-14.4%) 하락 및 수출 물량(-13.7%)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26.1% 감소했다. 화학제품도 수출 단가(-15.4%) 하락으로 전년 동월 대비 5.1% 줄어들었다.
반면 자동차는 미국의 친환경차 및 SUV 수출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19.5% 증가했다. 미국으로 한정할 경우 지난달 수출액은 11조5780만70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2.4% 늘었다.
선박도 탱커선 등 선박의 해외 인도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69.3% 증가했다.
수입액은 주요 수입 품목인 원유의 수입 단가 하락 및 수입 물량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24.2% 감소한 53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수입액의 10.4%다.
지난달 원유는 수입 물량(-19.5%) 감소 및 원유 수입 단가(-22.5%) 하락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0% 감소했다.
반면 석유제품은 전체의 11.5%를 차지하는 조유가 4.1%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의 43.1%를 차지하는 나프타가 31.1%, 전체의 39.0%를 차지하는 벙커C유가 109.5% 각각 증가해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5% 증가했다.
정광도 전체의 16.9%를 차지하는 아연광이 5.2%, 전체의 5.2%를 차지하는 납광이 68.8% 각각 감소했지만, 전체의 76.6%를 차지하는 구리광이 25.4% 증가해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 증가했다.
한편 무역수지는 20억3000만달러 흑자로 지난 2014년 10월부터 107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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