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가 ↑·신저가 ↓, 울산 아파트값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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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가 ↑·신저가 ↓, 울산 아파트값 회복세
  • 이춘봉
  • 승인 2023.09.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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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아파트 거래 중 신고가 비중이 증가하고 신저가 거래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가 거래 비중이 증가했지만 증가율은 7대 특광역시 중 6위에 그쳐 울산 아파트값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 8월 울산의 아파트 거래 중 신고가를 기록한 사례는 총 2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아파트 거래량의 1.53%를 차지하는 수치다.

9월 현재까지 신고가 거래량은 8건으로 전체 아파트 거래량의 2.39%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8월 아파트 거래 중 신저가는 총 10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0.9%에 불과했다. 9월 현재까지 신저가 거래량은 6건으로 1%에 그치고 있다.

신고가 거래량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신고가 거래는 지난해 8월 23건을 기록한 뒤 올해 4월까지 20건 이하에 그쳤다. 이후 올해 5월 22건, 6월 38건을 기록하는 등 신고가 물량이 점진적으로 늘고 있다.

신저가 감소세 역시 눈에 띈다.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던 지난해 4분기 울산의 신저가 거래량은 15건까지 늘었다가 올해 7월과 8월 각각 10건으로 감소했다. 9월 현재 신고가 거래량은 총 6건에 그치고 있다.

신고가 거래량이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상승 폭은 완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의 신고가 거래 비중 증가율은 7대 특광역시 중 6위에 그쳤다. 서울이 10%로 가장 높았고, 부산(4.7%), 대전(3.58%), 광주(3.51%), 인천(3.24%) 순이었다. 울산은 2.38%의 증가율을 보인 대구와 함께 바닥권을 형성했다.

반면 신저가는 서울(0.89%)·광주(0.96%)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1.0%인 울산은 부산(2.6%), 대구(2.48%), 대전(1.28), 대구(1.22)보다 신저가 거래 비율이 적었다. 남구 야음동 더샵번영센트로 59.98㎡는 올해 5월 4억4183만원에 매매됐다가 지난달 3억3000만원에 직거래되며 25.3%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2020년 11월 3억4800만원이었던 중구 학성동파크디아채는 지난달 3억원에 거래되며 13.8%의 하락률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신고가 거래는 1505건으로 4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면 신저가 거래는 434건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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