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래박물관을 활성화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3차원 그래픽으로 만든 고래 골격을 전시하는 디지털 콘텐츠가 필요합니다.”
한국고래문화학회와 울산대 고래연구소는 20일 롯데호텔 울산 3층 샤롯데룸에서 2023 고래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다양한 분야에서 고래를 연구하고 함께 살펴보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하우 전 한국암각화학회장이 ‘암각화 시대의 고래사냥과 반구대’를 주제로 유준택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연구관이 ‘우리나라 해역에 서식하는 참돌고래의 분포 특성’에 대해 유영준 울산대 정책대학원 부원장이 ‘고래관광 활성화 방안 연구’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이어 김재현·임선희 경주대 박사가 ‘울산고래축제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활용한 축제 발전 방안 연구’, 정의필 울산대 IT 융합학부 교수가 ‘3D 모델링을 이용한 대왕고래 골격 구현’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김재홍 울산대 고래연구소 소장을 좌장으로 송화섭 전 중앙대 교수, 이춘실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 도수관 울산대 정책대학원 부원장, 오훈 울산대 교수가 참여해 토론을 펼쳤다.
김재홍 소장은 “고래학술대회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고래의 생태와 문화, 역사, 관광, 축제,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학술적 연구를 전문가·시민들과 함께 토론하고자 개최되고 있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고래도시 울산이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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