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오케스트라 방식 국악관현악 공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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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오케스트라 방식 국악관현악 공연 눈길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3.09.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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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립무용단국악 연주팀은 22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가을날의 국악여정’을 주제로 국악관현악 기획공연을 개최한다.
국악의 저변 확대와 대중성 확보를 위해 울산시립무용단 국악 연주팀이 무용단 없이 자신들만의 별도 연주를 마련한다.

울산시립무용단국악 연주팀은 22일 오후 7시30분 ‘가을날의 국악여정’을 주제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서양 오케스트라처럼 국악기를 배치하고 지휘자가 이끄는 방식으로 국악관현악 기획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충주시립국악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조원행 작곡가 겸 지휘자가 국악 연주팀을 지휘하고, 울산 국악협회 창악분과장인 김예진이 사회와 소리를 담당한다. 여기에 공연의 흥미를 더하기 위해 협연자와 한국무용, 판소리, 뮤지컬도 더 했다. 해금 협연은 KBS 국악관현악단 악장인 안은경 연주자, 뮤지컬은 서울시 뮤지컬단 부수석인 이연경 등이 참여한다.

시작은 무용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청’(請)으로 시작해 대지에서 살아가며 겪는 희로애락을 담아낸 ‘대지’(大地)>로 이어진다. 또 해금 협주곡 ‘상생’(相生)으로 해금과 관현악의 조화로운 음색을 들려준다.

국악관현악과 잘 어울리는 ‘황금별’ ‘바람의 빛깔’은 폭발적인 가창력을 지는 이연경이, 판소리 춘향가의 ‘사랑가’ ‘쑥대머리’ ‘어사출도 대목’을 엮은 ‘창작국악관현악과 판소리를 위한 춘향 이야기’는 김예진이 선사한다.

피날레 무대는 파란 하늘의 떠 있는 흰 구름 같은 가을 정취를 담은 작품 ‘청청’(淸靑)을 국악 연주팀이 들려주는 것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울산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울산시민이 악(樂)·가(歌)의 국악관현악 선율로 위로와 감동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료 1만원. 청소년 등 20~50% 할인. 문의 275·9623~8.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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