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울산 폐암·순환계통 사망률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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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울산 폐암·순환계통 사망률 전국 최고
  • 권지혜
  • 승인 2023.09.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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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울산의 폐암, 고혈압성 질환과 심장 질환을 포함한 순환계통 질환, 당뇨병을 포함한 내분비 영양 및 대사 질환 등으로 인한 사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의 사망자 수는 6369명으로 전년(5493명) 대비 876명 증가했다. 지난해 울산의 사망자 수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많았다.

조사망률(시도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은 572.4명으로 전년(493.7명) 대비 78.7명 늘었다. 연령표준화 사망률(표준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344.7명) 또한 전년(314.8명) 대비 29.9명 증가했다.

 2022년 울산 사망원인별 연령표준화 사망률 전국 순위
사망원인 사망률 전국 순위
위암  8.0명 3위
폐암 20.1명 1위
내분비 영양 및 대사 질환 15.8명 1위
당뇨병 13.3명 2위
순환계통 질환 70.7명 1위
순환계통 중 고혈압성 질환  6.8명 3위
순환계통 중 심장 질환 37.7명 2위
만성 하기도 질환  7.2명 1위

시도별 사망원인별 연령표준화 사망률을 보면 울산은 폐암에 의한 사망률(20.1명)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은 17.0명이다.

또 고혈압성 질환,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을 포함한 순환계통 질환 사망률(70.0명) 또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울산의 순환계통 질환 사망률은 전국 평균(56.0명)보다 14명이나 많다.

순환계통 질환을 살펴보면 고혈압성 질환(6.8명)이 전국에서 3번째, 심장 질환(37.7명)이 전국에서 2번째, 뇌혈과 질환(22.4명)이 전국에서 7번째로 높았다. 세가지 질환의 사망률은 모두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이외에도 울산은 당뇨병을 포함한 내분비 영양 및 대사 질환(15.8명)과 만성 하기도 질환(7.2명) 사망률도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해 울산의 코로나 사망자 수(504명)는 전년(40명) 대비 464명 늘었으며, 코로나 사망률(45.3명)은 전년(3.6명) 대비 41.7명 증가했다. 코로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25.1명으로 전년(2.2명) 대비 22.9명 증가해, 대구(30.1명), 경북(29.1명), 강원(26.3명), 부산(26.3명)에 이어 5번째로 높았다.

한편 전국적으로 보면 지난해 사망자 수는 37만2939명으로 전년 대비 17.4%(5만5259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1970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52년 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지난해 사망자 수는 코로나 영향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코로나 사망자 수는 3만1280명으로 전년 대비 2만6250명(521.9%) 늘었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61.0명)도 전년 대비 51.2명(552.8%) 증가했다. 권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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