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남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공모한 2023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중 첫걸음기반조성에 신정평화시장이, ‘디지털전통시장’에 수암상가시장과 (주)신정시장, 울산번개시장 등 3곳이 최종 선정돼 올해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전통시장의 온라인 진출 역량 향상을 위한 온라인 입점지원과 인프라 구축·운영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전통시장은 사업 운영주체(협동조합)를 구성하고 사업모델 수립 컨설팅과 교육을 수료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또 배송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온라인사업 추진 전담인력과 픽업 및 배송인력 등 인적 요소와 냉동(장)창고, 쇼케이스, 오토바이 등 물적 요소 구성으로 상황에 맞는 사업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에 있다.
남구는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에 힘을 보태기 위하여 지난 5월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사업추진협의회 구성을 마쳤다.
또 지난 8월 중소벤처기업부와 카카오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온라인플랫폼을 적극 활용한 ‘우리동네 단골시장’ 디지털 전환 공모 사업에 신정상가시장, 수암상가시장, 울산번개시장 3곳이 선정돼 올해 하반기까지 전통시장을 대표하는 디지털 톡채널 기반구축을 위한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3개 전통시장은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지난 19일 발대식을 갖고 10월부터 11월까지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해 단골손님을 만들고 소통할 수 있도록 톡채널 구축을 위해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 카카오톡 채널기반 홍보, 현장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전 국민이 사용하는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해 전통시장이 친근하게 고객에게 다가가고 싱싱하고 좋은 먹거리를 실시간으로 단골과 소통하고 홍보할 수 있게 되는 디지털로의 전환이 꼭 필요하다”며 “앞으로 플랫폼 이용이 온라인 판매·배송까지 확대돼 변화하는 유통환경 속에서 전통시장이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활력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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