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수출 반년째 내리막…6% 또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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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수출 반년째 내리막…6% 또 줄어
  • 권지혜
  • 승인 2023.09.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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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울산 수출이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과 석유제품 및 석유화학제품의 지속적인 단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6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21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가 발표한 ‘2023년 8월 울산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8월 울산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9% 감소한 71억9400만달러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감소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자동차 수출이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와 SUV의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며 전년 동월 대비 17.9% 증가한 20억달러를 기록하며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동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선박 및 부품도 고부가가치 선박인 컨테이너선과 LNG선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 동월 대비 71.0% 증가한 5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석유제품은 지난해 고유가 역기저 효과에 따른 수출 단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경유, 제트유 등의 수출이 크게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27.2% 감소한 21억9000만달러를 기록,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석유화학제품도 공급 과잉 지속으로 시황 회복이 둔화되는 가운데 중국 수요 감소, 제품 가격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4.5% 감소한 7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울산의 8월 수입은 원유(-41.2%), 동제품(-28.4%) 등의 수입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22.1% 감소한 37억6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34억8900만달러로 지난 2013년 10월 이후 118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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