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화칼륨 생산 세계 1위’ 유니드 울산공장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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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화칼륨 생산 세계 1위’ 유니드 울산공장 증설
  • 신형욱 기자
  • 승인 2023.09.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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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화칼륨과 탄산칼륨을 생산하는 기초화학 소재 기업 유니드가 울산공장 증설을 통해 총 40만t의 국내 수산화칼륨 생산 능력 확보했다.

OCI그룹 계열 화학기업 유니드는 110억원을 투자해 국내법인 생산 공장인 남구 부곡동 울산공장에 2만t 규모의 증설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유니드는 수산화칼륨(가성칼륨)과 탄산칼륨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울산공장 증설에 나섰다. 이번 증설을 통해 유니드 국내법인은 울산과 인천·군산공장 등에서 총 40만t의 수산화칼륨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유니드에서 생산하는 수산화칼륨은 탄소 포집을 위해 사용하는 탄산칼륨의 원재료다. 농약, 비료, 의약품은 물론 수전해용 전해질과 태양전지, 고부가합성수지(ABS) 등의 플라스틱 중합촉진제로도 사용된다.

유니드는 중국 장쑤성에도 32만t 규모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의 생산 규모를 더하면 총 72만t 규모의 수산화칼륨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수산화칼륨 시장은 약 200만t 규모로 추정된다. 생산 능력을 기준으로 유니드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약 34%로 독보적인 1위다.

유니드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중국 후베이성 이창에 18만t 규모의 신규 수산화칼륨 공장 건설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수산화칼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유니드 관계자는 “울산공장 증설로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수산화칼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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