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독극물 의심 소포, 독성·마약 성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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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독극물 의심 소포, 독성·마약 성분 없어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3.09.22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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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울산 동구 장애인복지시설에 발송된 ‘독극물 의심 소포’가 중국 화장품회사에서 무작위로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수사에서 독성이나 마약 성분 등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아 ‘혐의 없음’으로 결론, 불송치로 사건이 종결될 예정이다.

지난 7월20일 낮 12시31분께 울산 동구 한 장애인복지시설로 해외 우편물이 배송, 우편물을 개봉한 직원 3명이 통증과 호흡곤란 증상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울산을 시작으로 약 일주일 간 전국적으로 이와 유사한 해외 우편물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3600여건 가량 접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국방과학연구소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화학·생물학적 및 독성·마약성분 감정을 의뢰한 결과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어 발송자 확인 관련 인터폴·주한타이베이대표부·주중한국 대사관 등 국제공조를 실시했는데 해당 소포가 중국 화장품 판매업체에서 무작위로 발송한 소포임을 확인했다.

그러나 해당 업체에서 소포에 유해물질 주입 등 이상 정황과 한국인 개인정보 불법사용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 사건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주소를 조합, 해당 배송지로 아무것도 안담긴 우편물을 무작위로 배송하는 ‘브러싱 스캠’ 수법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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