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지난 21~23일 사흘간 회관 야외잔디광장에서 연인원 7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야외 치유 인문학’ 강좌를 성공적으로 치렀다고 24일 밝혔다.
야외 치유 인문학은 코로나로 밀폐된 실내를 벗어나 시민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시작한 행사로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야외 행사로 우천 등의 변수도 있지만, 탁 트인 야외에서 명사의 이야기를 듣고, 음악 공연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으로 첫해부터 매년 시민의 참여가 높았다.
올해는 첫 무대로 색소폰(육근빈)·트럼펫(김정수·정현엽)·트롬본(이상규·신우섭)·튜바(김나진)·드럼(최영민)으로 구성된 관악 5중주 팀 ‘갓 브라스 유’와 울산의 젊은 음악인들이 모여 사랑과 평화, 희망을 노래하는 아카펠라 그룹 ‘노래숲’ 공연에 이어 방송인 조영구가 ‘내가 행복한 이유’를 주제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과 긍정적 마인드의 효과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친친탱고’의 탱고·클래식 연주와 ‘집시 잇 업’의 샹송·집시음악 연주와 함께 개그맨 이용식이 ‘웃어야 건강하지요’를 주제로 마음이 웃는 진정한 웃음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마지막 날은 남성 중창팀 ‘라보즈’와 전자현악 단체인 ‘일렉디바’의 연주 퍼포먼스 공연에 이어 뮤지컬 배우 박해미가 ‘꿈은 이루어진다’를 주제로 수많은 시련을 이겨내고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경험을 들려줘 큰 박수를 받았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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