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야모야병은 뇌혈관이 점점 좁아지며 막히는 희소 질환으로 뇌 심부에 비정상적으로 자라난 가느다란 혈관이 연기처럼 보이는 특징이다.
뇌혈관이 서서히 막혀 뇌허혈에 의한 일과성 마비, 두통 등의 증상으로 발견되며 뇌경색·뇌출혈이 발생하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소아는 두피 혈관 조직을 분리해 뇌 표면에 접촉, 현관이 자라 피를 공급하는 간접 뇌혈관 문합술을, 성인은 두피 혈관을 뇌혈관에 직접 연결하는 직접 뇌혈관 문합술을 주로 시행한다.
수술을 집도한 박현석(사진) 신경외과 전문의는 “모야모야병원 희소 질환인 만큼 환자와 의료진·병원 사이에 신뢰와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으면 수술을 쉽게 결정 내리지 못한다. 이번 수술을 비롯해 앞으로도 많은 뇌혈관 질환 수술로 시민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 아픔 없는 일상을 전하는 병원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